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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뉴스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자이데나 비교



작용과 효과

발기는 뇌에서 성적인 흥분이 생긴 뒤 스펀지 모양의 음경 해면체에 피가 몰리면서 생긴다. 피가 몰리기 위해선 해면체를 구성하는 평활근(민무늬근육)이 느슨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물질이 cGMP다.

피가 몰려 늘어난 음경은 PDE-5라는 효소에 의해 cGMP가 분해되면서 원 상태로 줄게 된다. 세 가지 치료제는 성분은 각각 다르지만 PDE-5의 작용을 억제해 cGMP의 양을 늘리는 효과를 갖고 있다.

제약사들은 발기부전치료제의 발기 개선 효과가 80∼90%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한 발기보다는 성관계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보면 세 약의 성관계 성공률은 70∼80%.


임상시험 결과 성관계 성공률은 비아그라가 70%, 시알리스가 75%, 레비트라가 80%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순위를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다. 회사마다 임상시험 기준이 다를 뿐 아니라 실제로 복용하는 환자들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2002년 비아그라에 도전장을 냈던 또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 ‘유프리마’는 임상시험에서 성관계 성공률이 60%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이에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구  분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회사명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릴리대웅제약
바이엘 헬스케어
동아제약
성분명
실데나필
타달라필
발데나필
유데나필
약효발현시간
60분
15분
10분
복용 후 즉시
효능
80%(환자 10명중 8명) 안팎으로 엇비슷
지속시간
4시간
36시간
12시간
12시간
마케팅 표어
강자의 만족
36시간 초강력
빠르고 단단한
토종의 자부심(?)
모양/색깔
마름모/파란색
아몬드형/노란색
원형/주황색(귤색)
원형/흰색
부작용
두통, 안면홍조, 메스꺼움  엇비슷
복용법
빈속에
아무때나
아무때나
아무때나


▽ 부작용 알고 먹자

PDE-5 효소는 음경뿐만 아니라 위장관, 코, 얼굴, 뇌혈관, 심혈관 등에도 있다. 따라서 음경이 아닌 다른 부위에 작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위장관에 작용하면 소화운동을 떨어뜨려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코에 작용하면 콧속 혈관이 늘어나 코가 막히고 콧물이 생기는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생긴다. 또 뇌에선 뇌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이, 얼굴에는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홍조가 생길 수 있다.

두통과 소화 장애는 레비트라가 적고 얼굴홍조는 시알리스, 코막힘 등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각각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 연구결과도 환자들의 주관이 개입된 경우가 많다. 부작용은 복용하는 약에 따라 환자의 4∼16%에서 나타난다.

또 눈에 작용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뿌옇게 보이는 부작용이 비아그라는 환자의 3%에서 나타나고 레비트라는 2%에서 나타난다. 시알리스는 근육에 작용해 근육통이나 요통이 복용 환자의 4%에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심증 치료제의 일종인 질산염제 복용 환자가 이들 약을 복용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해야 된다. 그러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유프리마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질산염제 복용과 상관 없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