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학뉴스

PC 가격 하락 지속…BPA 보합세


PC(PolyCarbonate,
폴리카보네이트) 시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원료인 BPA(Bisphenol-A, 비스페놀-A)는 보합세를 보였다.


PC
가격은 2월 첫째주 기준 t 2~2200달러(CIF Hongkong)로 지난 1월 초 대비 200달러 가량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PC의 가격 하락은 1월달부터 수요가 없었던 영향과 BPA 가격 하락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수요가 없어서 공장 가동률을 지난 1월까지 줄였었다" "2월달에도 100%의 가동률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업계에서는 중국 춘절 이후부터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중국내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가격 하락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춘절은 끝났지만 중국 메이커들의 휴업상태가 길어지고 있어 거래가 미미한 상태라는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춘절 지나고 나서 약간 상황은 나아지긴 했지만 가격 상승은 확실하지 않다" "그나마 1월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내
PC 메이커의 연간 생산능력은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 15t, 삼양화성 12t, 제일모직 65t, 호남석유화학 65t으로 총 40t에 달한다.
삼양화성과 LG다우폴리카보네이트는 PC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최근 멈췄던 여수 PC 공장의 재가동에 나섰으며, 호남석유화학은 7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PC
의 주원료인 BPA 가격은 지난달과 동일한 CFR China 기준 t 800달러를 나타냈다.

BPA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업계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춘절이후부터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2월중 850달러 선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BPA 가격이 1월 중순에는 75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2월 들어서 며칠 사이에 가격이 올랐다" "그동안 쌓아놨던 재고품이 줄고있어 공장들이 생산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가격은 연동이 심해 수출가보다 조금 더 받고 있다" "최근 BPA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외 신증설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BPA 메이커의 연간 생산능력은 금호피앤비화학 30t, LG화학 26t으로 총 56t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약 70%를 수출하고 30% 가량을 내수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출물량의 80%는 에폭시 수지용으로, 내수 물량의 80% PC 원료로 판매하고 있다.

금호피앤비(P&B)화학은 재고부진의 영향으로 3개 생산라인 중 1공장과 2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50%의 가동률을 유지했던 3공장을 60%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업계는 나머지 2개 공장도 페놀과 아세톤의 제고 상황을 고려해 2월 중순쯤 가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