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노벨 물리학상은
중국 출신의 영국인인 찰스 쿠엔 가오(76),
미국의 윌러드 스터링 보일(85),
조지 엘우드 스미스(79)
공동 수상했다고
스웨덴 노벨상위원회가 6일 밝혔다.
<스터링 보일 / 스터일 보일 / 엘우드 스미스 >
광학 기술자인 가오 박사는 1966년 광통신에 쓰이는 광섬유(Optical glass fiber)에서 불순물을 제거, 빛의 신호를 100㎞까지 손실 없이 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1960년대 초반 광섬유가 개발됐을 때 빛의 신호가 광섬유의 불순물로 인해 20m 이상을 가지 못하고 소멸하던 것을 기술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이 기술은 초고속 광랜, 디지털 광통신 등 통신용 광섬유를 개발하는 데 밑거름이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보일 박사와 스미스 박사는 전하결합소자(CCD, Charge-Coupled Device) 기술을 이용한 전자 영상 기록 기술을 개발한 성과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됐다.
보일·스미스 박사는 1921년 아인슈타인에게 노벨물리학상을 안겨준 ‘광전효과’를 응용, 빛을 물질에 비췄을 때 그 물질의 이미지를 전자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오늘날 디지털카메라가 탄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화학적인 변화로 영상을 기록하는 필름이 사라지게 됐다. 최근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필름 없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 CCD 기술 덕분이다. 이밖에도 CCD 기술은 내시경, CCTV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는 “이번 노벨물리학상은 디지털 기술에 응용된 실용적인 과학 원리에 손을 들어 주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업적에 수여하라는 노벨상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노벨화학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9) | 2014.09.23 |
---|---|
2009 노벨화학상 수상자들의 업적은? (0) | 2009.10.07 |
역대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 (0) | 2009.10.07 |
2009년 노벨화학상 받은 '리보솜 연구' (0) | 2009.10.07 |
노벨화학상 원천기술 과학자가 ''10달러'' 버스운전사? (0) | 2009.03.18 |